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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총리 이기준씨

Posted January. 04, 200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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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4일 이해찬()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신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이기준(67) 전 서울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노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오영교(57) KOTRA 사장을, 농림부 장관에 박홍수(50)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여성부 장관에 장하진(54여) 전 한국여성개발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에 오거돈(57)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법제처장(장관급)에 김선욱(53여) 이화여대 법대 교수를 각각 기용했다.

이번 개각으로 노 대통령 취임 이후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제외한 전 부처의 각료가 한 차례 이상 바뀌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년 정도 일하면 열정도 조금 식고 경우에 따라서는 매너리즘에 빠질 때여서 장관 임기는 2년 정도가 알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행정자치부, 여성부 장관 및 법제처장을 바꾸게 된 배경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교육부총리를 교체한 데 대해선 교육이라는 것이 아무리 잘해도 불만이 가득하고 부득이 희생양으로 국민의 정서를 달래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사건 파문에 따른 문책 인사임을 분명히 했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