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은 2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교수임용 인사청탁 개입 의혹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관련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조사를 맡고 있는 민정수석실 산하의 사정비서관실은 1일 정 장관의 인사 청탁 의혹을 제기한 성균관대 예술학부 정진수() 교수를 만나 대면조사를 한 데 이어, 교수 임용 신청을 낸 A씨와 A씨의 남편인 친노() 사이트 서프라이즈 대표 서영석씨 등을 상대로 확인 조사를 벌였다.
사정비서관실은 또 인사청탁 당사자인 A씨와 서씨의 휴대전화, 자택 및 사무실 전화 등의 최근 3개월간 통화내역을 제출받아 정 장관이나 오지철() 문화부 차관 등과 직접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정 장관의 인사 청탁 개입 여부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5일경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사 청탁을 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 오지철() 문화부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다음주 초쯤 차관급 6, 7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으로는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최영진() 외교통상부 차관,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찬용()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은 아직 분명한 지침을 받지는 못했지만, 정부 출범 이후 1년 이상 차관직에 있는 인사들 중에서 교체 요인이 있는 사람이 우선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jngh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