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의 상호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 이 교류는 단순 방문 차원이 아니라 5일 정도 공동생활을 하며 함께 체험학습을 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 학교 운동본부 권영정(58충주 야동초 교장) 공동대표는 3일 8월 1317일 북한 초중학생 20명을 초청해 남한 학생 20명과 함께 체험학습 등을 펼치는 체험형 남북 학생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를 통해 북한과 접촉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달 1일 31민족대회에 참석한 북한 민화협 허혁필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에게도 이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으며 교류사업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이 성사될 경우 남북 학생들은 공동생활을 하면서 충북 충주시 야동초등학교 자연생태환경 체험학습장에서 탐구활동, 충주지역 학교 탐방 및 고구려비 등 역사유적 답사, 한라산 등반, 학생예술 공연관람 등의 행사를 갖는다. 또 10월 1519일에는 남한 학생 20명이 북한을 방문해 같은 방식으로 문화유적 답사 등 공동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운동본부는 또 이 행사를 정례화하는 방안과 함께 남북 공동교과서 제작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 교장은 그동안 문화, 정치분야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남북 교류에서 벗어나 미래의 주역인 남과 북의 청소년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첫 교류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 7월 만들어진 아름다운 학교 운동본부는 인성교육프로그램 개발, 아름다운 학교 선정, 인성 인권 교육, 소외 학생 돕기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