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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尹에 친서 “IRA 열린 마음으로 협의”

바이든, 尹에 친서 “IRA 열린 마음으로 협의”

Posted October. 06, 2022 07:50   

Updated October. 06, 20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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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조항을 담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한국 측 우려를 덜기 위해 협의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브리핑에서 “어제(4일) 미국 IRA와 한미 동맹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받았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서명한 친서에서 “IRA에 대한 윤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한미 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한국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이 수행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 의회 상·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대해 미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서 우리 측 우려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친서의 성격에 대해 “(한미) 양 정상이 지난달 런던과 뉴욕에서 여러 차례 만나 IRA와 관련해 협의한 바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수영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