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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최대 폭 상승 환율 1200원대로 급락

코스피 사상최대 폭 상승 환율 1200원대로 급락

Posted October. 31, 20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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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이라는 메가톤급 호재()로 한국 금융시장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30일 주가는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로 급락했다.

이날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75포인트(11.95%) 폭등한 1,084.72에 마감돼 5거래일 만에 1,000 선을 회복했다. 하루 상승폭으로 역대 최대이며, 상승률도 역대 최대다. 종전 최대 상승폭은 93.20포인트(2007년 8월 20일)였고, 최대 상승률은 8.50%(1998년 6월 17일)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0.46포인트(11.47%) 급등한 296.05에 마감됐다. 하루 상승률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9.96%, 홍콩 항셍지수가 12.8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55% 오르는 등 동반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7.0원 급락한 1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기준으로 1997년 12월 26일(338원 하락)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날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날보다 0.13%포인트 내린 4.58%로 장을 마쳤다.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날과 같은 6.06%였다.



이태훈 박용 jefflee@donga.com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