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제조업체 생산능력 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 생산능력은 제조업체가 보유 설비를 가동해 이끌어낼 수 있는 최대 생산량을 뜻한다.
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조업체 생산능력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외환위기 이전인 1993년 4분기(1012월)에 1.3%의 증가율을 나타낸 뒤 13년 3개월(53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체 생산능력 증가율은 2006년 1분기 4.6% 2분기(46월) 4.0% 3분기(79월) 3.2% 4분기 2.1%로 줄 곧 하락세를 보여 왔다.
또 20012006년 한국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0.9% 성장한 반면 제조업체 생산능력은 22.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1분기 생산능력 증가율(1.5%)은 실질 GDP 성장률(4.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제조업이 더는 한국 경제를 견인하기 힘든 상황임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제조업 생산능력이 하락함에 따라 미래 성장 동력도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홍수용 legma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