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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핵, 포기하려고 만든것 아니다

Posted November. 23, 200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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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측근으로 외교를 통괄하는 강석주(사진)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어떻게 핵을 포기할 수 있겠느냐며 미국 등이 요구하는 일방적 핵 포기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강 부상은 약 2주간 머물렀던 러시아 모스크바를 떠나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는 기자단에 다음 달 중순으로 재개 시기를 조정 중인 6자회담에 관한 질문을 받고 어떻게 핵을 포기할 수 있겠는가. 핵을 포기하려고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6자회담에서 미국에 금융제재 해제를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연한 일이라고 답하며 북한으로서는 다음번 실무협의에서 미국과 직접 교섭을 통해 제재 해제를 요구할 생각임을 강조했다.

강 부상은 이 자리에서 모스크바 방문은 질병 치료를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러시아 외교부와의 회담은 없었으며 베이징에서도 중국 외교부와의 접촉은 예정에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영아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