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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5·겨울여행 코스 Best 9 … 남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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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춘향이가 되어볼까나∼
남 원은 한국의 고전문학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춘향전>과 <흥부전>의 무대이다. 특히 ‘춘향골’로도 불릴 정도로 <춘향전>과 관련된 지명과 장소가 많은데, 그 대표적인 곳이 광한루이다. 오작교와 연못, 그리고 누각이 한데 어우러진 광한루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누원으로 꼽힌다. 바로 이곳에서 성춘향과 이몽령이 처음 만나 사랑을 속삭였다고 전한다. 현재 광한루 경내에는 오작교 삼신산 광한루 완월정 춘향사당 부용당 월매집 등이 있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광한루의 겨울 풍경이 매우 아름답긴 하지만 명성에 비해 눈길을 끌 만한 구경거리는 별로 없다. 그러나 춘향의 사연이 얽힌 곳이라는 점만으로도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남원시내에서 지리산으로 가려면 반드시 동면 인월리를 거치게 되는데, 그 부근에 <흥부전>의 무대로 알려진 마을이 있다. 동면 성산리는 흥부가 태어난 마을이며, 성리는 놀부에게 쫓겨나 떠돌아다니던 흥부가 정착하여 복을 누리며 살던 마을이라고 한다. 그래서 두 마을의 주민들은 자기네 마을이 진짜 흥부마을이라고 주장한다. 두 마을에는 연비봉 흥부네텃밭 화초장바위 허기재 복덕촌 등 <흥부전>에 나오는 지명이 남아 있다.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의 들녘에 자리한 실상사는 신라 말의 구산선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문을 연 사찰이다. 지리산 자락의 여느 산사와는 달리 평지에 자리잡고 있어 분위기가 색다르다. 또한 낮게 두른 담장과 담 안쪽으로 키 큰 나무들을 둘러 심은 풍광이 푸근하면서도 고즈넉하다. 이 절은 국보 1점과 보물 11점 등 단일 사찰로는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곳이기도 하다. 절 입구에 마주보고 서 있는 돌장승들도 눈여겨 볼 만하다. △숙식 남원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은 추어숙회와 추어탕인데, 광한루 근처의 천거동에 위치한 새집(0671-625-2443)은 추어숙회와 추어탕을 잘하는 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리산 초입의 산내면 면소재지에 있는 산내식당(0671-34-3734)에서는 집에서 키운 토종돼지를 맛볼 수 있다. 남원 시내에는 한국콘도(0671-32-7400)와 신라장(0671-31-1550)을 비롯 콘도와 호텔, 장급 여관이 많다. 지리산IC 부근의 인월리와 산내면 소재지에도 모텔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교통메모
·승용차: 호남고속도로→전주IC→17번 국도→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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