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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5·겨울여행 코스 Best 9 … 영덕 강구항 | |||
영 덕하면 흔히 떠올리는 것이 영덕대게이다. 이 대게의 본고장이 바로 강구항이다. 강구항은 규모도 제법 크고 어선도 많아서 사시사철 분주하지만 대게가 많이 잡히는 겨울철에 더욱 활기가 넘친다. 대게는 대나무처럼 다리가 크고 길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 다른 게에 비해서 크고 맛도 좋다. 게다가 껍질이 얇고 살도 많을 뿐만 아니라 담백한 맛에 독특한 향기가 있어 뒷맛이 무척 개운하다.
굳이 대게가 아니더라도 강구항은 어항 특유의 정취가 늘 가득하다. 매운 갯바람에도 아랑곳없이 비릿한 생선 냄새가 코를 찌르는 선창에서 기운차게 일하는 뱃사람들의 모습이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이따금씩 영화나 TV드라마의 야외 촬영지가 되기도 하는데, 현재 방영 중인 모방송국의 주말연속극인 ‘그대 그리고 나’에도 이따금씩 이곳이 등장한다. 강구항에서 축산, 대진을 거쳐 영해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드라이브코스 중 하나이다. 가슴이 탁 트이는 망망대해를 내내 끼고 달리는데, 도로변과 포구의 빈터마다 빼곡하게 들어찬 오징어와 명태 덕장이 어촌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한다. 또한 해안도로를 굽이돌 때마다 뜻밖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아담한 어촌들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정경이다. △숙식 강구항의 제일삼성식당(0564-33-4148)을 포함해 대부분의 횟집에서 대게요리를 내놓는다. 그리고 69번횟집(0562-734-0469)을 비롯 약 80여개의 간이 횟집들이 밀집한 ‘강구풍물어시장’에서는 대게뿐만 아니라 갖가지의 생선회를 싸게 맛볼 수 있다. 강구항 근처의 삼사해상공원에는 로얄파크(0564-33-6411),미림장(0564-734-1595) 등 크고 깨끗한 장급여관과 모텔이 많다. △교통메모
·승용차:중앙고속도로→제천IC→5번 국도→안동→34번 국도→영덕. 서울에서 영덕까지는 약 6~7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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