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기술 연구에 인공지능(AI)을 잘 접목하면 한국도 이제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AI 3대 강국을 향한 국가전략과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동아폴리시랩’ 기조강연에서 “한국인 연구자들 중에도 노벨상 수상에 근접한 분들이 있다”며 “AI 기술을 잘 접목해 기존에 우리가 풀 수 없었던 난제들을 풀어낸다면 한국도 노벨상을 받을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국가대표 AI’(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톱10 정도가 아닌 전 세계 톱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배 부총리는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독자적 AI 풀스택(반도체-클라우드 모델-서비스) 생태계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의 AI 수도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전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