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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김정은 군사훈련 참관 첫 동행

Posted December. 31, 201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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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제851군부대 여성 방사포병 구분대의 포사격 훈련을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참관했다. 김여정이 오빠 김정은의 군사훈련 참관에 공개적으로 동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신문이 30일 게재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군 수뇌부와 담소를 하거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동생 김여정도 먼발치에서 이를 지켜보는 장면이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됐다.

제851군부대는 강원도에 있는 제7사단으로 알려졌으며 구분대는 대대급 이하 부대를 가리킨다. 김정은은 올해 4월에도 이곳 여군 방사포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

훈련을 지켜본 김정은은 여성 방사포병들이 포를 정말 잘 쏜다고 치하하고 임의의 시각에 불의의 정황을 주면서 예상 못 할 형식과 방법으로 부대들의 훈련을 강도 높게 조직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군사훈련 참관에는 김여정 외에도 최룡해 당 비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노동신문의 1면 사진에서 최영호 공군사령관이 상장(별 셋) 계급장을 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호는 이달 초 김정은의 공군 제458군부대 시찰을 수행할 때만 해도 중장(별 둘)이었다. 그가 최근 공군사령관 부임 직후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