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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 이정숙씨 MVP..서울-경주 대회 여마스터스

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 이정숙씨 MVP..서울-경주 대회 여마스터스

Posted December. 16, 20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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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녀 이정숙 씨(49천안 남산초 교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2014 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 씨는 2012년에 이어 사상 처음 2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아일보는 2007년 풀뿌리 마라톤의 발전을 위해 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을 국내 처음으로 만들었다.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동아마라톤 참가자 중에서 10월에 본사가 주최하는 2개 대회(공주, 경주국제) 가운데 1개 대회 이상 참가한 마스터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령대별로 남자 5명, 여자 3명의 우수선수를 선발해 그중 최우수선수를 뽑는다. 마라톤 발전을 위해 노력한 모습도 주요 지표가 된다. 여자 40대 우수선수로 뽑힌 이 씨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 씨는 올해 서울국제마라톤 마스터스 여자부에서 2시간48분8초로 우승했고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2시간51분56초로 1위를 했다. 서울국제마라톤에서만 7회 우승을 해 서울의 여인으로 불린다. 이 씨는 정말 예상 못했다. 한 번 받았는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달림이들이 열심히 달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 동아일보에 항상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편 최진혁 씨(51)도 마라톤 선수 출신이고 딸 정윤 씨(공주대 2학년)도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정윤 씨는 지난해와 올해 전국체전 육상 여대부 800m와 1500m에서 2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20대 김보건(26), 30대 강병성(37), 40대 심재덕(45), 50대 김형락(51), 60대 권영규(60), 여자 2030대 류승화(36), 5060대 김정옥 씨(58)가 각각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김보건 씨는 포카리스웨트 영러너 어워드 상도 받아 2015년 도쿄 마라톤 출전권을 획득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