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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땅콩 먹어보자 마카다미아 품절 사태

문제의 땅콩 먹어보자 마카다미아 품절 사태

Posted December. 12, 20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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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 안 까줬다던 마카다미아 주문했어요.(pops****)

바로 이놈이군요. 그 비싼 항공유 써가며 비행기 돌아가게 한.(hji1****)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마카다미아(사진)까지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여러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들에선 문제의 그 땅콩(마카다미아)을 먹어 봤다 짭짤해서 술안주로 딱이다와 같은 구매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의 계기가 된 미국 브랜드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는 일부 품절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한 쇼핑 사이트에서 고객이 나도 비행기 좀 돌려보고 싶다. 봉지째 오는 거냐. 까서 접시에 담아 배송하면 안 된다고 글을 올리자 사이트 관계자가 고객님 센스가 대단하시다. 네 가지 맛 중 허니 로스티드 마카다미아는 품절됐다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8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긴 말은 않겠다. 그 땅콩(사실은 마카다미아)이란 홍보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11일 G마켓 측에 따르면 땅콩 리턴이 알려진 810일 사흘간 마카다미아 제품 판매는 지난주 같은 기간(13일)보다 643% 증가했다.

마카다미아는 마카다미아라는 식물의 열매다. 둥글고 지름은 25mm 정도로 고소하고 담백해 케이크,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재료로 쓰인다.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