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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술부위는 왼쪽 무릎연골-복숭아뼈 정부 소식통 밝혀

김정은 수술부위는 왼쪽 무릎연골-복숭아뼈 정부 소식통 밝혀

Posted October. 17, 2014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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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잠적 끝에 14일 북한 매체에 다시 등장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왼쪽 무릎 연골과 복숭아뼈 2곳의 수술을 받았다고 16일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김정은이 잠행 기간에 수술을 받은 뒤 회복 과정에 들어섰지만 완쾌되지는 않은 상태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정부는 김정은이 급격하게 살이 찐 과체중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다가 부상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농구 등 운동을 하거나 군사훈련에서 시범을 보이다가 다쳤을 가능성도 있다. 잦은 현지 지도 등 공개활동을 벌이다가 몸에 무리가 왔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정은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은 올해 7월 북한 매체를 통해 처음 포착됐고, 9월부터는 공개활동을 하지 않았다. 북한 매체에 다시 나타난 김정은은 자신의 건강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듯이 여전히 담배를 피우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