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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교황 온 날 보란 듯이방사포 5발 동해로 발사

북, 교황 온 날 보란 듯이방사포 5발 동해로 발사

Posted August. 15, 201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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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직전인 14일 오전 KN-09 신형 방사포 5발을 동해상으로 잇달아 발사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9시 55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강원도 원산 일원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방사포 3발을 발사했다. 중국 영공을 거쳐 서해 쪽으로 들어온 교황의 전세기 항로와는 달랐지만 착륙 30분1시간 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동형 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방사포탄은 약 220km를 날아간 뒤 바다에 떨어졌다. 북한이 지금까지 발사한 신형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210km였다.

이번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올 들어 노동, 스커드 탄도미사일과 신형 방사포 등 단거리 발사체 총 105발을 17차례에 걸쳐 쏴 올렸다. 북한이 14일 낮 12시 56분과 오후 1시 5분 같은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추가 발사한 신형 방사포 2발도 200여 km를 날아간 뒤 떨어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