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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방북 북미 친선게임 다른 나라 사람도 볼 수 있다

로드먼 방북 북미 친선게임 다른 나라 사람도 볼 수 있다

Posted December. 16, 201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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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생일인 내년 1월 8일 평양에서 열리는 데니스 로드먼 방북 농구단과 북한 대표팀 간 경기가 일반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공개된다.

중국 베이징()에서 영국인들이 운영하는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14일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인 로드먼과 NBA 은퇴 선수가 주축이 된 미 농구팀과 북한 대표 농구팀 간 친선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례적 여행상품이 나왔다고 선전했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참여 신청이 가능한 인원은 12명이며 여행 기간은 1월 6일부터 9일까지로 3박 4일. 평양의 주요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다. 베이징평양 왕복 항공권과 숙식을 포함한 경비는 1인당 총 6500유로(약 1100만 원)이다.

여행사 측은 관광객은 미국 농구단과 같은 항공편(고려항공) 및 숙소(고려호텔)를 이용하는 만큼 선수들과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도 함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어서 개별적인 현장 사진 촬영은 금지돼 있다고 밝혀 김정은의 참관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여행사 측은 로드먼이 김정은을 만날 예정인지를 묻는 동아일보의 질문에는 우리가 밝힐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만 대답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