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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워터파크 내일 다같이 문연다

Posted June. 27, 20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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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야외수영장 6곳(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과 난지 강변물놀이장이 28일 개장한다. 이들 수영장은 8월 25일까지 쉬는 날 없이 문을 연다.

이 수영장 및 물놀이장 7곳은 저마다 다른 시설을 갖고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뚝섬에는 튜브를 타고 흐르는 물을 따라가는 유수풀(길이 450m)과 4m 높이에서 한꺼번에 물이 쏟아지는 아쿠아링이 있다. 여의도에는 아쿠아링과 함께 물이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터널이 있다. 잠실에는 어린이수영장 양 끝에 터널 형태로 물줄기를 내뿜은 분수가 설치돼 있다. 난지 강변물놀이장에는 최고 분사 높이가 10m인 분수 노즐 113개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지는 음악분수가 있다. 수영장과 물놀이장에는 모두 흐르는 물을 타고 미끄러지며 내려올 수 있는 시설인 에어바운스가 있다. 에이바운스는 1회 이용에 500원을 내야 한다.

물놀이장을 제외한 6개 수영장에서는 반드시 수영모(야구모자도 가능)를 쓰고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 수영장 내에서 수영모와 수영복, 튜브, 비치볼 등을 판매하지만 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물놀이장에서는 수영복 대신 편한 옷을 입어도 되며 수영모를 쓰지 않아도 된다.

선베드는 종일 1만 원, 반일(4시간 기준) 5000원에 빌릴 수 있다. 파라솔은 선착순으로 무료로 빌려준다. 공간이 있으면 개인 파라솔이나 차양막을 설치해도 된다. 샤워실과 탈의실은 무료지만 보관함을 사용하려면 수영장 및 물놀이장에 따라 10003000원을 내야 한다. 주류를 제외한 음식물은 수영장 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수영장 내에도 음식을 파는 시설이 있다.

이용요금은 수영장은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 주차시설은 있지만 성수기에는 오전 9시면 주차장이 꽉 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교통편 등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나 한강사업본부 공원기획과(02-3780-0658)로 하면 된다.

강남구 양재천 물놀이장도 29일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이 물놀이장은 길이 140m, 폭 1015m, 평균 수심 50cm로 어린이들이 놀기에 좋다. 탈의실은 있지만 샤워실은 없다. 수영복 대신 편한 옷을 입어도 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