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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량 뚝 2030 세대 뚝 인구 이동도 뚝

주택 거래량 뚝 2030 세대 뚝 인구 이동도 뚝

Posted January. 29, 20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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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사하는 사람이 줄면서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가 33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이동자란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사람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작년 인구 이동자는 전년도에 비해 7.6%(62만 명) 줄어든 75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979년 732만4000명 이후 가장 적다. 지난해 인구이동률(인구 100명 당 이동자의 비율)도 전년보다 1.3%포인트 줄어든 14.9%로 1974년(15.3%) 이후 38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이동이 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주택 거래량 감소라며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전년보다 24만6000건 감소했으며 건당 2명만 잡아도 전년 대비 감소분(62만 명)의 대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결혼, 취업으로 이동성이 강한 20, 30대 인구가 줄고 60대 이상 인구가 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 순유입자는 경기(8만3000명)가 제일 많고, 다음은 인천(2만8000명) 세종(1만7000명) 순이었다. 반면 서울은 10만4000명이 빠져나가 순유출 1위다. 부산(2만1000명) 대구(1만1000명)에서도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간 사람이 많았다.



황진영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