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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중앙일보 해킹은 북소행

Posted January. 17, 201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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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해 6월 중앙일보 사이트와 내부 시스템을 해킹한 사건은 북한의 소행으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커는 북한 체신성에 등록된 IP를 사용했으며 중앙일보 내부 서버에 접근한 뒤 악성코드를 심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악성코드는 하드디스크 파일을 삭제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중앙일보 내부 전산망의 상당수 파일이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4월 한국 언론이 김일성 100회 생일 기념 행사를 비판하자 보복하겠다고 협박했고 두 달 뒤 실제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북한은 당시 동아일보와 KBS 등 주요 언론사까지 공격하겠다고 협박했지만 실제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중앙일보만 공격 대상이 된 경위에 대해 뚜렷한 이유는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신광영 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