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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 어장 내년부터 91km 확장

Posted December. 29, 201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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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서해 5도 어장이 91km 확장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인천시를 비롯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대연평도 소연평도 지역 어민들의 요청에 따라 국방부와 협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백령 대청 소청도 주변 어장이 133km에서 176km로 43km 늘어나 확장 면적이 가장 컸으며 연평도 주변 어장(801km로 37km 확장)과 백령도 서쪽 어장(138km로 36km 확장)도 면적이 크게 늘었다. 또 대청 소청도 어민의 조업만 허용되던 백령도 서쪽 어장에 백령도 어민들도 조업할 수 있게 됐다.

서해 5도에서는 전체 4206가구의 29%인 1208가구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조업 어선이 222척에 이른다. 관계 당국은 이번 어장 확장을 통해 꽃게, 까나리 등 연간 250t의 수산물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장을 확장하면서 조업질서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어 인천시와 옹진군에 국가어업지도선을 상시 배치하도록 했다며 해당 해역의 조업구역 및 조업시간 준수를 위해 수협과 지자체를 통해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