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한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 사고 현장에서 두 동강 난 천안함 함수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 맨 윗부분(원 안)이 수면 위에 드러나 있다. 해경 경비함정 501함에서 촬영해 해양경찰청이 30일 공개한 이 동영상에서 함체는 뱃머리 부분을 위로 하고 오른쪽으로 90도 기울어진 채 가라앉았다. 해군 고속정들과 501함이 사고 해역에 서치라이트를 비추는 가운데 고속단정 1호가 경광등을 번쩍이며 침몰하는 천안함 함체 옆에 바짝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