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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랑 가시는 길에 마지막 인사 한파 날린 인파

큰 사랑 가시는 길에 마지막 인사 한파 날린 인파

Posted February. 18, 2009 09:00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는 오전 일찍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경 빈소를 찾은 뒤 (김 추기경께서는) 어렵고 힘든 때에 국민들에게 사랑하고 나누라는 큰 가르침을 남기셨다고 애도했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형오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삼환 회장, 원불교 이성택 교정원장 등 정치 경제 종교계 지도자들도 김 추기경을 조문했다.

가톨릭 신도와 시민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았다. 오전 6시 명동성당 문이 열리자 조문객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행렬이 이어지면서 하루 종일 성당 입구에서 인근 지하철 4호선 명동역까지 1km가량 장사진을 이뤘다. 한 번에 최대 15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명동성당은 이날 내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성당 관계자는 이날 하루 전국에서 수만 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은 것으로 추정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오전 김 추기경의 장례 절차를 위한 장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장은 정진석 추기경, 부위원장은 염수정 김운회 조규만 주교 등 3명의 주교가 맡았다고 밝혔다.

유리관에 안치된 김 추기경의 시신은 19일 오후 5시 입관되며 20일 오전 10시 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진행된다. 장례미사가 끝나면 경기 용인시 서울대교구 묘지에 시신을 안장한다.



황장석 한상준 surono@donga.com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