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스승님.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대한수영연맹에서 받는 포상금 1억 원을 자신을 지도해 준 코칭스태프를 위해 내놓는다.
박태환 측은 10일 수영연맹에서 주기로 한 포상금을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정성껏 지도해 준 코칭스태프에 감사의 뜻으로 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수영연맹 포상금 전달식에서 돈을 받아 곧바로 코칭스태프에 전달할 계획이다. 절반인 5000만 원은 노민상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전달되고, 나머지 5000만 원은 전담팀 코칭스태프에 주어진다.
박태환은 이날 수영연맹 포상금 이외에도 자신이 광고 모델로 나선 업체에서 포상금을 받는다. 롯데칠성음료에서 올림픽 메달 포상금 8000만 원(금메달 5000만 원, 은메달 3000만 원), 베이직하우스에서 8000만 원을 받아 이날만 총 2억6000만 원의 가외 소득을 올리게 된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