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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두차례 폭발사고후 정밀검사 통과분 최근 사고재발 따라 내년 4

2005년 두차례 폭발사고후 정밀검사 통과분 최근 사고재발 따라 내년 4

Posted July. 30, 2008 03:16   

2005년 2월 이전에 생산된 버스 탑재용 압축천연가스(CNG) 용기가 전량 리콜된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충북 청주시에서 발생한 CNG 용기 폭발사고와 관련해 최근 조사위원회를 열어 2005년 2월 이전에 생산된 CNG 용기 9200개(1420대 분량)를 내년 4월까지 리콜하기로 결정하고 회수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전체 CNG 버스 1만5000대의 10%에 해당한다.

지경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일 오후 청주시 차고지에서 충전을 마치고 정차 중이던 한 시내버스가 갑자기 폭발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버스가 크게 부서지고 파편이 25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인근 차량과 건물 유리창이 파손됐다.

버스의 CNG 용기가 폭발한 사고는 2000년에 보급된 후 세 번째 발생했다. 2005년 1월과 8월에도 멀쩡하던 용기가 갑자기 깨지며 파편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산업자원부는 두 번째 사고가 터진 직후 사고조사위원회를 열어 사고 용기와 비슷한 시기에 생산된 용기 4500개를 폐기하고, 나머지 9200개는 정밀 검사를 실시한 뒤 재사용하도록 했다.

이번에 폭발한 CNG 용기는 정부가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며 재사용 판정을 내렸던 9200개 중 하나다.

지경부 당국자는 검사 당시에는 품질에 문제가 없었지만 고압 충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용기 내부의 흠집이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지경부가 내년 4월로 잡고 있는 CNG 용기의 교체 시기가 너무 늦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 2차 사고의 경우 발생 시기가 7개월 간격이어서 다음 교체시기인 9개월 사이에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정호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