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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석유공 거액 세금 탈루혐의

Posted November. 08, 2004 22:43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마사회가 세금 탈루혐의로 각각 80억원대와 100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할 처지에 놓였다.

8일 국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마사회에 대해 올 79월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 뒤 세금 탈루혐의를 발견하고 최근 100억원대의 과세예고 통지서를 보냈다.

마사회는 마권판매액을 부풀려서 접대비 한도를 늘린 뒤 이를 비용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이와 관련, 국세청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과세전 적부심사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중부청은 또 올 78월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뒤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관련 6건의 탈루 혐의에 대해 85억원의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석유공사는 정부출자기관으로서 관련 규칙과 회계 기준에 맞춰 세금을 충실히 납부해왔으므로 국세청의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현재 과세전 적부심사를 신청했으며 국세청이 이를 받아들여주지 않을 경우 심판청구 등 후속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황재성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