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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옥수수 따고 밤엔 관광…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뜬다

입력 | 2026-06-25 04:30:00

참여자에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급
공공기관-기업 등 참여 대상 확대



지난해 호남대 학생들이 농케이션으로 제주를 방문해 농가에서 일손을 돕는 모습. 제주도 제공


오전에는 제주 농가에서 일손을 돕고, 오후에는 관광과 휴식을 즐기는 ‘농케이션’이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을 정식 사업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 참여자 만족도와 농가 호응도가 높았던 데 따른 것이다.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워케이션 개념을 농업 분야에 접목한 농케이션은 제주에 머물며 농촌 일손 돕기와 관광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농가에는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참여자에게는 제주 체류 경험을 제공하는 상생형 사업으로 현재 전국 대학생을 중심으로 연인원 1000명 이상이 참여를 신청했다.

올해 농케이션의 첫 일정은 24일 호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학생 73명과 함께 시작됐다. 대학생들은 제주 농가를 찾아 초당옥수수와 단호박 등의 수확 및 정리 작업을 도우며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탠다. 호남대에 이어 부산대, 창원대, 경상국립대 등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의 참여도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자들에게는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지급되며, 식사와 관광, 체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전국 대학은 물론 공공기관과 기업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은 농촌 일손 지원과 관광, 지역 소비를 연결하는 농촌 상생 모델”이라며 “제주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농촌에 활력을 더하는 제주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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