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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2만4521명…18% 늘어 역대최고

입력 | 2026-06-24 12:01:00


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도선동주민센터에 출생신고서가 비치돼 있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2024년 출생(등록)자 수가 24만2334명으로 8년 연속 내리막이었던 출생자 수가 9년 만에 반등했다고 밝혔다. 2025.01.03 [서울=뉴시스]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8% 늘며 4월 기준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혼인 증가세가 시차를 두고 출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망자 수가 여전히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자연 감소했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8.0% 증가한 2만4521명으로 집계됐다. 4월 기준으로 2019년 4월(2만610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증가율로는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

출산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4월 합계 출산율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3명 늘었다. 주 출산 연령대인 30대에서 증가 폭이 컸다. 30∼34세 여성의 출산율은 인구 1000명당 86.8명으로 1년 전보다 12.7명 늘었다. 35∼39세 출산율도 63.4명으로 12.3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 증가는 앞서 늘어난 혼인 건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622건으로 1년 전보다 1703건(9.0%)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적 혼인 건수도 8만2931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늘었다. 2024년 이후 이어진 혼인 증가세가 출산 증가로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웃돌며 인구는 자연 감소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8405명으로 1년 전보다 1.3% 줄었지만, 출생아 수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3884명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자연 감소 폭(―8004명)보다는 줄었지만,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구조는 계속됐다.

국내 인구 이동도 줄었다. 5월 국내 이동자 수는 46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이동률은 10.8%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경기(2433명), 충남(1284명), 인천(1237명) 등은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4221명), 경북(―663명), 울산(―646명) 등은 순유출됐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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