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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M, 동대문 상권에 AI 입힌다…디지털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 2026-06-22 14:58:00

동대문 패션 도매 시장을 이끄는 apM이 ‘AI 상업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apM


 동대문 패션 도매 시장을 이끄는 apM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업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동대문 상권의 디지털 전환 확대를 본격화한다.

 이번에 공개된 ‘AI 상업 생태계’는 상품 관리, 고객 응대, 다국어 소통, 마케팅, 공급망 협업, 데이터 분석 등 상업 활동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전통 상권이 AI를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AI 도입으로 소비자는 목적지, 일정, 취향 등을 시스템에 전달해 맞춤형 스타일링과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상인들 역시 기존의 번거로웠던 촬영·보정·문구 작성·번역 등의 신상품 등록 절차를 AI로 대폭 효율화할 수 있으며, 영업 종료 후에는 AI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고 관리와 시장 변화 파악, 운영 전략 수립에 도움을 받게 된다.

 apM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동대문과 글로벌 시장의 연결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실시간 다국어 소통, 스마트 구매 안내, 상품 인식 기능 등을 제공해 해외 바이어들이 동대문 상권에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pM그룹 러커환 기술총괄은 발표 현장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AI가 상인, 바이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업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인터넷이 상업을 변화시켰듯 AI는 상업을 또 다른 단계로 발전시킬 것이며, 동대문 상인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I가 상업 현장에 본격 적용되면 단순한 업무 효율 향상을 넘어 소비자, 상인,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해외 바이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가치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M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동대문 상권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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