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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미끄러져 기울자 탈출한 70대, 농수로 빠져 숨져

입력 | 2026-06-22 10:44:00


게티이미지뱅크

집으로 귀가하던 70대 마을 주민이 화물차 사고 직후 차에서 탈출하다 농수로에 빠져 숨졌다.

22일 전남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1분경 전남 함평군 대동면의 한 배수로에서 7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주민은 당시 1t 화물차를 몰고 농수로 인근 길을 지나 뚝방길로 올라가던 중 우회전 하기 위해 차를 후진하다 중심을 잃고 옆 수풀로 미끄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물차는 수풀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았고, 이 주민은 반대편 보조석 문을 열고 차량 밖으로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이 탈출을 시도한 보조석 문 바로 밑에는 폭 2m·깊이 1m 크기의 농수로가 있었다. 이 주민은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수로로 추락해 흐르는 물길을 따라 수문 인근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야간에 주민이 농수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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