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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벨기에서 K-클래식 음악인 만나 “여러차례 울컥…눈물 참았다”

입력 | 2026-06-11 00:46:00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대사관저에서 열린 차세대 K-클래식 음악인과의 대화에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준우승 김태연 씨와 포옹하고 있다. 2026.6.10/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벨기에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차세대 K-클래식 음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열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는 첼리스트 김태연 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 여사는 이날 대사관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씨의 콩쿠르 입상을 축하하며 “공연을 앞두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음악인들의 공연을 관람한 뒤엔 “여러 차례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눈물을 참았다”며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인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와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공연을 통해 우리 청년 음악인들의 뛰어난 실력과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세계 무대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벨기에가 수교 12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브뤼셀에서 우리 음악인들을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갑고 기쁘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우리 음악인들을 볼 때마다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인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김 씨는 “입상에 대한 욕심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이렇게 큰 영광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음악은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이기에 얼마나 힘들지 짐작이 간다”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이 존경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해외 순방 중 만나는 외국인들이 K-팝과 K-드라마, K-뷰티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느냐고 자주 묻는다”며 “오늘 여러분을 보니 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 것 같다”고 격려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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