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했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구단주는 시타를 했다. 두산 베어스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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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시구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황 CEO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구할 당시 던진 공은 시타를 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구단주의 머리 위쪽으로 빠졌는데, 그 이유에 대해 황 CEO는 “공을 던질 때 그 사람을 쳐다보면서 던지면 공이 꼭 그 사람에게 간다”며 “제가 회장님을 쳐다봤더니 제 공이 그대로 회장님한테 가버렸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는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 CEO의 시구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황 CEO는 7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했고, 박 회장은 시타를 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연도(1993년)를 상징하는 ‘93’이 적힌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박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1896년)를 뜻하는 ‘96’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황 CEO가 던진 공은 박 회장의 머리 위쪽으로 빠졌다. 이에 주전 포수로 나선 양의지가 일어나 공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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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시구를 했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구단주는 시타를 했다. 두산 베어스 유튜브 갈무리
황 CEO는 “회장님이 제 앞에 서 계셨는데 아시다시피 공을 던질 때 그 사람을 쳐다보면서 던지면 공이 꼭 그 사람에게 간다”며 “제가 회장님을 쳐다봤더니 제 공이 그대로 회장님한테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박 회장은 공이 자신의 머리 위쪽으로 빠졌던 상황을 팔로 재현하며 황 CEO와 함께 크게 웃었다.
황 CEO는 웃으며 “회장님을 보면 안 되는 거였다”며 “포수를 바라봤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회장님을 보면서 던지다가 ‘앗, 맙소사’ 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시구를 마친 뒤 당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유튜브 갈무리
경기 전 엔비디아 측은 BBQ 잠실야구장점에 치킨 113마리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BBQ 측은 엔비디아의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BBQ 본사 직원 1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치킨 조리와 배달 등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치킨은 엔비디아 임직원들과 황 CEO의 가족들이 보는 2층 단체석으로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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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