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산모태아부센터장 교수(가운데)와 고위험 임신과정을 이겨내고 최근 건강하게 출산한 산모 가족.(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공)
8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산모 오모 씨(40)는 결혼 9년 만인 지난해 어렵게 쌍둥이를 임신했다. 아이들이 태어나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태명을 축구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 전술을 뜻하는 ‘티키타카’로 지었다.
그러나 임신 15주 무렵 오 씨는 뱃속에서 물풍선이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이송됐지만 첫째는 자연 유산으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의료진은 남은 태아를 지키기 위해 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했고, 오 씨는 고위험 산모 병원에 입원해 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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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씨는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의료진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주치의인 고현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긴 시간 힘든 과정을 견뎌낸 산모와 아기, 가족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