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가대표팀, 미국서 조별리그 뛸 듯 코치, 의료진, 관계자 등은 비자 발급 거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에서 훈련하고 있다. 안탈리아=AP 뉴시스
NYT는 이날 고위 관계자 4명을 인용해 “이란 관리가 승인 절차의 일환으로 제출된 여권을 수거하기 위해 신속히 파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란 국가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중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란 선수들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했다는 소식은 다소 이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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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출신인 메흐디 타지 이란 축구 연맹 회장의 비자도 거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 국가대표팀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해 비자 발급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이란 국가대표팀은 훈련 기지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접경 지역인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겼다.
이란 국가대표팀은 튀르키예 훈련 캠프에서 월드컵을 준비한 후 티후아나로 출발했다.
이란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비자를 처리한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스포츠는 국경을 초월하며, 우리는 전 세계의 선수들과 팬들을 환영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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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미국이 양 팀이 속한 조에서 2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다음 달 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32강 경기를 하게 된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