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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박찬대 인천시장 유력… 민주당 4년만에 탈환

입력 | 2026-06-04 04:30:00

[6·3 지방선거]
‘3선 도전’ 국힘 유정복 따돌려




“인천시민이 ‘위대한 인천’을 향한 결단을 내려주셨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사진)는 4일 0시 무렵 당선이 유력해지자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개표율이 98.67%를 넘은 상황에서 52.92%를 얻어 45.98%를 득표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앞서 나가고 있다. 이로써 민주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내줬던 인천시장직을 4년 만에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시정 성과를 부각하며 3선에 도전했지만 박 후보가 내건 변화와 세대교체론 앞에서 고배를 마실 가능성이 커졌다.

인천 연수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역할을 해 왔다. 이 대통령이 20대 대선에서 낙선한 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 대표이던 시절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추면서 12·3 비상계엄 정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앞장섰다. 이후 조기 대선 국면에서도 이재명 캠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유세를 진두지휘했다.

박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현 정부와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표밭을 다졌다. 박 후보는 2일 마지막 유세에서도 “저 박찬대는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 언제든 속 터놓고 대화하며 인천의 몫을 챙겨 올 수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의 문을 열어 인천의 몫을 반드시 챙겨 오겠다”고 강조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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