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충남 보령시 대천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6.6.3 ⓒ 뉴스1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의 명운도 갈릴 전망이다. 특히 장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총력을 집중했던 충청권 수성 여부가 장 대표 거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 대표는 3일 고향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지방선거 투표를 마쳤다. 장 대표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방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오늘 꼭 투표장으로 가셔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 투표하면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장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2일)에는 충남 청양, 공주, 당진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고, 경기 화성을 들른 후 다시 충남 천안에서 유세를 벌였다.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던 21일부터 전날까지 충남 4회, 대전 4회, 세종 1회를 각각 방문하며 충청권 표심을 겨냥해 총력 선거운동을 펼쳤다.
광고 로드중
충청권 4명의 현직 광역단체장 모두가 국민의힘 후보로 이번 선거에 출격한 만큼 최소 한 곳이라도 승리해야 ‘참패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점도 장 대표가 고려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 대표가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가운데 한 곳도 승리하지 못할 경우 장 대표 거취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