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이 통제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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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 5명에 대한 부검을 2일 오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가족들은 숨진 근로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발을 구르는 상황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종합해 신원이 확인되면 유가족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대전경찰청 유승식 과학수사계장은 2일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현장 감식 브리핑에서 “금일 화재 감식은 화재 원인과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진행된다”며 “경찰은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 전문가 30여 명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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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계장은 “현재까지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으며 오늘 수집된 증거물은 국립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사건인 만큼 경찰은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객관적인 증거에 기반해 감식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유 계장은 사망자 5명의 신원 확인과 관련해 “현재까지 유가족 대조군 DNA와 사망자 DNA를 모두 채취해 국과수에 어젯밤에 다 접수한 상태고, 오늘 부검이 오후에 있을 예정”이라며 “국과수에서 종합해 신원 확인 여부를 저희에게 전달하면 바로 유가족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 계장은 인체조직 수거에 대해 “사망자 시신은 대부분 수습했는데 혹시나 떨어져 있는 부분들이 있으면 그부분도 같이 수색을 병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검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대해선 “정확한 시점을 특정해 드릴 수 없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전달해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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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도 감식에 참여하나’라는 질문에는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유 계장은 사고 현장에 진입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안에 건물 상태는 붕괴 위험은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들어가기 전에 안전여부 한번 확인하고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소방 당국 소속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 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폭발은 로켓의 고체연료인 ‘추진제’ 제작에 쓰인 공구와 설비를 세척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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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같은) 사업장 안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들을 추려 따로 보고해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사업장 안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