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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북-장동혁 충남 결과따라 당권 요동

입력 | 2026-06-02 04:30:00

[내일 지방선거]
전북 김관영 당선 땐 鄭 연임 흔들
張 공들인 충남 패배시 책임론 예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4일 각각 전남지역과 인천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은 정청래 위원장이 전남 담양시장에서, 장동혁 위원장이 인천 연수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 2026.05.24 서울=뉴시스


6·3 지방선거에서 여야 대표가 각각 공들였던 전북과 충남의 성적표에 따라 선거 이후 당내 권력 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북도지사 선거 결과가 연임 가도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도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1995년 1회 지방선거 이후 단 한 차례도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다.

특히 김 후보가 대리운전비 지급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반면 식사비 대납 의혹을 받은 이 후보가 공천되는 과정에서 당내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의 긴장이 고조된 만큼 김 후보가 승리하면 정 대표가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을 친명으로 규정하며 정 대표와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김 후보는 1일 “제가 당선되면 정 대표는 사퇴해야 맞다고 본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충남 보령)이자 고향인 충청권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1일 충남 공주를 찾은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충남 논산과 금산을 찾는 등 충청권을 가장 많이 찾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두고 갈등을 벌인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 주요 후보들이 장 대표와 거리 두기에 나서면서 충청에 집중한 것. 민주당은 충청을 우세 지역, 국민의힘은 접전지로 분류한 가운데 충청 4곳의 광역단체장 모두 빼앗기면 장 대표 책임론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이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한 곳 이상 수성하는 데 성공하면 지방선거 승패에 대한 해석을 두고 국민의힘 내 계파 간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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