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함께하는사랑밭 환자 치료비 지원 ‘새:살’ 본격 추진 전국 권역별 거점 협력병원과 연계 ‘치료 공백’ 위험 환자 찾아내 도와… 심리 치유-생계 지원 등 ‘통합 돌봄‘
함께하는사랑밭은 다양한 화상 환자 지원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함께하는사랑밭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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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은 단순한 상처가 아니다.
사고의 순간은 짧지만 그 이후의 삶은 오랜 시간 고통과 싸워야 한다.
피부가 손상되는 육체적 고통은 물론이고 반복되는 수술과 재활, 흉터 치료, 사회적 편견과 심리적 위축까지 화상 환자들은 삶 전반에서 깊은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중증 화상 환자의 경우 수년에 걸친 치료 과정 속에서 막대한 치료비 부담이 발생하며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사단법인 함께하는사랑밭은 이러한 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새:살’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서울·수도권 지역 협력병원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부산·경남권, 충청권, 강원권, 대구·경북권 등 전국 권역별 거점 협력병원과의 연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전국 단위 화상 환자 지원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함께하는사랑밭은 일회성 의료비 지원을 넘어 화상 환자의 치료 지속성과 건강권 회복, 일상 복귀까지 연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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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환자 지원 사업.
함께하는사랑밭이 추진하는 새:살 사업은 기존의 단순 의료비 지원 사업과 차별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업은 화상전문병원 및 재건·흉터 치료 의료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치료 단계별 공백 위험이 있는 환자를 발굴해 적절한 시점에 개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치료 중단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중심으로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환자가 끝까지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몽골 화상 예방 캠페인 해외봉사.
화상 치료는 사고 직후의 응급치료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재건 수술, 피부이식, 기능 회복 치료, 흉터 관리 등 장기간의 치료가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상당수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환자 본인 부담이 매우 크다. 건강보험 적용이 일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창상피복재와 같은 치료 재료는 환자 본인부담률이 높은 예비 급여 항목으로 남아 있어 실질적인 비용 부담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불안정한 고용 환경에 놓인 환자들은 장기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한계에 부딪친다. 치료를 중단하면 기능 회복이 늦어지고 일상 복귀 역시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번 협력 사업은 치료 중단 위기에 놓인 화상 환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치료 및 수술 계획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함께하는사랑밭은 대상자 접수 및 심사, 치료비 지원, 모금 캠페인 운영, 사례 관리 및 결과 보고 등을 수행하며 협력 의료기관과 함께 환자들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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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사랑밭은 협력 기관 5곳 이상과의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치료 사각지대 사례를 지속 발굴해 지원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뿐 아니라 소방청, 근로복지공단, 보건소, 학교, 지자체, 민간기관 등과도 협력 구조를 구축해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심리정서 지원, 자조모임, 사회 복귀 프로그램, 후원자 연계 캠페인 등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재 운영 중인 심리정서 지원 캠페인과 케어박스 사업은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함께하는사랑밭은 화상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화상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인 만큼 예방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 역시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화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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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사랑밭은 앞으로도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새:살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공공기관, 기업, 시민 후원자들과 함께 화상 환자의 건강권 회복과 삶의 재건을 위한 연대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치료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상처를 넘어 다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김인규 기자 anold3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