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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 사고로 서울~행신역 KTX 운행 중지…무궁화호 등 조정

입력 | 2026-05-26 20:24:00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26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알림판에 일부 열차 지연 안내가 게시되어 있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의 붕괴 사고로 서울역~신촌역 구간 등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2026.5.26/뉴스1


26일 오후 2시 32분경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서울역~신촌역 간(서울역 북쪽) 전차선이 단전되며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인근 전차선 위로 일부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서울역~행신역 간 KTX 운행이 중지됐고, 서울역과 수색역 간 전동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1호선 및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은 정상 운행됐다.

코레일은 사고 구간 인근 서울역 선로의 포화 상태를 고려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열차 운행 구간을 단축했다. 행신역으로 열차가 운행하지 못하면서 서울역 선로의 혼잡도가 높아져 일부 열차는 서울역 이전 역까지만 운행하는 것이다.

KTX는 서울·용산역까지 운행됐고 모든 고속열차 정차역에서 임시 정차했다. 강릉·중앙선 KTX는 청량리역까지 운행됐다. 무궁화호 경부선은 수원·천안역까지, 호남선은 서대전역까지, 장항선은 천안역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ITX-새마을, ITX-마음 열차는 수원역까지 운행됐다.

코레일은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운행 정상화 여부는 사고 현장 복구 작업이 완료된 이후에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복구 작업 속도에 따라 열차 운행 구간이나 운행 열차 수가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 전 코레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1588-7788)에서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고 수습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 경찰청 앞을 지나는 시내버스 53개 노선에 대해 집중배차를 실시한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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