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기관 에너지경제硏 전망 “4분기 돼야 80달러대 가능성”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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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더라도 향후 몇 달간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는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5일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도입 가격 전망’ 보고서에서 6월 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끝난 뒤에도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5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 생산 설비가 재가동되고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4분기(10∼12월)는 돼야 배럴당 83달러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도 전쟁 전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선이었던 걸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더라도 원유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쟁 기간 억눌린 수요가 되살아나는 데다 향후 불확실성 때문에 각국이 경쟁적으로 재고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뢰 제거, 선박 보험료율 조정, 이란 내 피해 시설 복구 등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유가 안정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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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