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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당뇨 환자 10명중 8명 비만…‘젊은 비만형 당뇨’ 심각

입력 | 2026-05-22 13:38:11

서구화된 식단과 활동량 감소 지목
“체중 감량 반드시 동시 진행해야”



국내 30~40대 젊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가량이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30~40대 젊은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가량이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당 수치만 낮추는 치료가 아니라 체중 감량 등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진단이 뒤따른다.

강북삼성병원은 박세은 내분비내과 교수팀이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 2026년 3월호에 이런 연구를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 결과,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의 52.4%가 비만(BMI(체질량 지수) 25 이상)을 동반하고 있었는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비만 동반율은 더욱 높아졌다.

특히 30대 당뇨병 환자의 81.3%가 비만을 동반했고, 40대 비만율 또한 76.7%에 달했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 당뇨병 환자의 비만 유병률(38.3%)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젊은 세대 당뇨병 발생에 비만이 결정적인 원인임을 시사한다.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하는 복부비만 또한 심각했다.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주범으로 꼽힌다.

전체 성인 당뇨병 환자의 61.1%가 복부 비만을 가진 가운데, 30대와 40대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 유병률은 각각 78.4%와 73.1%로 나타났다.

박세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강북삼성병원 제공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단과 활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 등이 있다고 박 교수는 제언했다.

이어 “젊은 나이에 비만형 당뇨병이 시작되면 합병증 노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교수는 “혈당 수치만 낮추는 치료가 아니라, 체중 감량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비만은 지방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축적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비만 기준을 체질량 지수(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30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대한비만학회에서는 체질량 지수 25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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