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증가분 55%가 AI사업
한글과컴퓨터가 창립 36년 만에 사명을 ‘한컴’으로 바꾸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19일 한컴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명 변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국어 문서 처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벗고,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Sovereign Agentic OS)’ 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의지에서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및 권한 체계를 하나의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 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를 말한다.
이날 한컴은 AI 매출 실적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도 공개했다. 한컴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 원으로 전년(1591억 원) 대비 10.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컴에 따르면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 원 중 AI 솔루션이 기여한 비중이 54.6%에 달했다.
광고 로드중
김연수 한컴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한컴의 새로운 정체성을 선언하는 자리다”라며 “한컴은 이미 AI 사업 성과를 숫자로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소버린 에이전틱 OS라는 더 높은 비전에 도전한다”라고 밝혔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