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 산후조리원과 협력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19일 서울시는 민간 산후조리원 4곳을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으로 선정하고 다음 달 8일부터 1년간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시와 민간 산후조리원이 협력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형 모델이다. 시는 일정 수준의 서비스 기준과 표준 요금을 마련하고 운영비를 지원한다. 산후조리원은 이에 맞춰 산모와 신생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선정된 곳은 △도봉구 마미캠프산후조리원 △양천구 팰리스산후조리원 △강서구 르베르쏘산후조리원 △강동구 퍼스트스마일산후조리원 등이다.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3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운데 140만 원을 서울시가 지원해 산모 본인 부담액은 250만 원 수준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 계층은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다자녀·다태아 산모에게는 추가 지원도 제공된다. 이들 시설에서는 산모 회복 프로그램 외에도 모유 수유 지도, 산모 심리 지원, 신생아 건강 관리, 수면·수유 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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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입소 중이거나 기존 예약이 완료된 객실을 제외한 잔여실만 이용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와 각 산후조리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 수요와 만족도, 서비스 개선 사항 등을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권역별 시설 확대와 취약 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심하고 산후조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과 접근성을 갖춘 산후조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