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기만 안으면 ‘4대 메이저’ 정상 청담고 7-3으로 꺾고 4강 진출 강릉고, 전나엘 그라운드 홈런 등 대구고와 8강서 7회 콜드게임 승
강릉고 2학년 톱타자 전나엘(왼쪽)이 12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구고와의 제80회 황금사자기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2회초에 인사이드 더 파크(그라운드) 홈런을 때려낸 뒤 미소를 지으며 홈까지 서서 들어오고 있다. 전나엘은 올해 황금사자기네 경기에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4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성남고, 16강에서 올해 우승 0순위였던 부산고까지 차례로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대전고는 이날 8강에서는 2022년 준우승팀 청담고마저 넘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전고는 이날 3회초에 청담고 선두타자 이정록을 2루타로 내보냈다. 이후 보내기 번트에 이은 폭투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말 2사 주자 1, 2루에서 3번 타자 오라온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해 이강석과 이인혁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1 역전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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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전고는 5회말 청담고 두 번째 투수 신준서가 연속 볼넷과 폭투로 흔들린 사이 5번 타자 이인혁의 희생플라이와 6번 타자 김용욱의 중전 안타를 묶어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대전고는 6회말에도 우주로의 좌전 적시타와 오라온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달아났고, 7회 2사 2루에서 조성호의 2루수 앞 땅볼 때 상대 수비의 실책이 나오며 쐐기점을 뽑았다.
대전고는 2학년 왼손 에이스 한규민이 10일 부산고와의 16강에서 75구를 던지는 바람에 이틀 의무 휴식 규정에 걸려 이날 등판하지 못했다. 하지만 2학년 오른손 투수 안태건이 6과 3분의 1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강릉고는 1학년 김서우(1이닝), 2학년 정예준(3과 3분의 1이닝)과 이해준(3분의 2이닝), 3학년 김민찬(2이닝)이 짧은 이닝을 이어 던지며 대구고 타선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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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