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민배당금-美물가 경계감 영향 고점-저점 변동폭 577포인트로 3월4일 612포인트 이후 가장 커 원달러 환율 17.5원 올라 1489.9원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5.12 ⓒ 뉴스1
광고 로드중
코스피가 12일 8,000 돌파를 코앞에 둔 채 2%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코스피가 12%나 하락했던 3월 4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앞서 발표된 조사에서 한국 증시는 영국, 캐나다에 이어 대만까지 제치고 글로벌 6위에 올랐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9% 하락한 7,643.15로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이날도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7,999.67까지 오르며 8,000 돌파를 목전에 뒀으나 하락 전환했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이 끌어낸 결과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논란이 된 AI 국민 배당금 논란, 미국 소비자물가 경계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이날 오전 코스피는 낙폭을 5%대로 키우며 7,421.71까지 내렸다. 이날 고점과 저점의 차이(577.96포인트)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코스피가 12%나 하락했던 3월 4일(612.67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이다. 12일 외국인이 5조6091억 원, 기관이 1조2138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6조68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광고 로드중
한편 전날 종가 기준 한국 증시는 대만을 제치고 글로벌 6위에 올랐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집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시가총액은 약 4조6621억 달러로, 대만 증시 상장 시총 4조3319억 달러를 제쳤다.
한국과 대만 증시는 올해 각각 81.4%, 44.7% 상승하며 영국, 캐나다 등을 제치고 글로벌 시총 순위를 올렸다. 이달 들어 반도체 중에서도 메모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코스피 상승률(+15.8%)이 대만 자취안 지수 상승률(+7.6%)을 앞서면서 세계 증시의 순위도 바뀌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5원 급등한 달러당 1489.9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간 거래 고점이 149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달 13일(1499.7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