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디딤돌 통장’ 신설…본인 저축액 1대1 매칭 지원 서울런 소득 하위 70%까지 확대…간병·외로움 지원 강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구로구 고지대 주택가 일대를 찾아 어르신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5.1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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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서울시의 대표 복지정책인 ‘약자와의 동행’을 확대하는 ‘시즌2’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복지타운에서 약자와의 동행 공약 발표회를 열고 ‘디딤돌소득 2.0’, ‘서울런’ 확대, 이중돌봄 가구 지원, 외로움·고립 대응, 취약노동자·노숙인 지원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공약은 기존 소득 보전 중심의 복지정책을 자산 형성과 자립 지원까지 확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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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지원이 끝난 뒤에는 본인 저축액에 같은 금액을 매칭해주는 ‘미래 디딤돌 통장’을 신설한다. 생계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자산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다.
오 후보 측은 2022년부터 3년간 진행한 ‘디딤돌소득’ 시범사업에서 수혜 가구 3곳 중 1곳 이상에서 근로소득이 늘었고 자활 성공률은 9.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우울감과 스트레스 감소 등 정신건강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 사다리 정책인 ‘서울런’은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70% 이하 초중고생으로 확대한다.
서울런은 2021년 도입 이후 올해 4월 기준 가입자 3만 7000명을 넘어섰다. 오 후보 측은 성적 하위권 탈출 학생 비율이 28.1%p 증가하고 사교육비가 52.4%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대학 합격자도 3년 연속 증가해 2025년 91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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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과 간병을 동시에 감당하는 이중돌봄 가구 지원도 강화한다. 아픈 부모를 위한 간병 바우처를 최대 720만 원까지 지원하고,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가족힐링 프로그램과 자녀 교육을 위한 서울런을 묶어 제공한다.
외로움·고독 대응 정책인 ‘외로움 없는 서울’도 확대한다. 고립·은둔 청년에게는 가족과 함께 회복하는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위기 중장년층에는 선제 발굴, 취미공간 제공, 상시 안부케어망 구축 등을 지원한다.
심야근로 청년에게는 연 1회 야간작업 특수건강검진 비용과 마음상담을 지원한다.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와 배차 간격 단축을 통해 야간 출퇴근 편의도 높인다.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한 ‘다시서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동행식당, 온기창고, 동행스토어를 확대하고 자립 의지를 높이는 ‘희망의 인문학’ 교육을 이어가 서울시 노숙인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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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은 서울시정의 작동 방식 그 자체”라며 “지난 5년의 성과 위에서 더 많은 시민이 더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