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 뉴스1
부산 북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내란 혐의 재판 1심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아직 재판도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 역사적 평가는 긴 호흡을 가지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박 후보를 찍는 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찍는 것”이라며 “박 후보를 찍으면 장동혁 대표의 당권이 연장되고, 보수 재건이 불가능해진다”고 밝혔다. KBS부산총국·한국리서치가 북갑 주민 500명을 8~10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37%, 박 후보 17%, 한 후보 30%로 집계됐다(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경기 평택을에선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의 신경전이 계속됐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선임대변인은 “김 후보가 지역에서 기호 3번 조 대표를 찍으면 2번 유(의동) 후보가 된다는 식으로 선거운동을 하는데 전형적인 내용 없는 네거티브”라며 “발언을 당장 철회하라”고 밝혔다. 조 후보도 “이태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심각한 발언을 했는데 왜 사과를 거부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부족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했던 것에 대해서도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 등으로 제 판단이 흐려졌기 때문”이라고 사과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