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가 울산시 울산HD축구단 훈련장에서 두 손으로 공을 감싸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본보와 만난 조현우 “월드컵이 끝난 뒤 딸들에게 칭찬을 듣기 위해 최선을 다해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울산=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한국 축구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35·울산)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자신의 선수 인생 첫 월드컵이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떠올리며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1승 2패)의 아픔을 겪었지만 92.3%의 선방률(전체 출전 골키퍼 중 2위)을 기록하며 매 경기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는 ‘빛현우’(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단 뜻)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현우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물에 풀어 놓은 물고기처럼 거침없이 몸을 던질 테니 제발 월드컵에 가서 한 경기라도 뛸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며 “실제로 출전 기회가 왔고 머릿속에 수없이 그려왔던 장면처럼 슛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8년 전과 같은 마음가짐이다. 세계적 공격수들의 슛을 쳐내는 장면을 매일 떠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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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홍 감독 체제에서 치러진 21경기 중 14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한국이 원정 16강에 진출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김승규(36·FC도쿄)는 4경기에서 선발로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가 울산시 울산HD축구단 훈련장에서 두 손으로 공을 감싸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본보와 만난 조현우 “월드컵이 끝난 뒤 딸들에게 칭찬을 듣기 위해 최선을 다해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울산=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조현우는 홍명보 감독과는 울산에서 K리그1 2연패(2022, 2023년)를 합작했다. 홍 감독은 울산 사령탑으로 있을 때 “조현우 덕에 승점을 많이 얻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현우는 울산에 이어 축구 대표팀에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홍 감독과 함께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써보고 싶다고 했다. 조현우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홍 감독님과 함께 역대 방문 월드컵 최초 8강 진출의 목표를 이뤄내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수문장 조현우가 울산시 울산HD축구단 훈련장에서 두 손으로 공을 감싸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본보와 만난 조현우 “월드컵이 끝난 뒤 딸들에게 칭찬을 듣기 위해 최선을 다해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울산=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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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