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야경을 배경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영화관이 서울 도심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시민 참여형 영화문화 공간인 서울영화센터에서 야외 상영과 영화 제작 체험, 독립·예술영화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구 충무로에 개관한 서울영화센터는 영화 상영관과 교육·창작 공간, 루프탑 시설 등을 갖춘 복합 영화문화 공간이다.
센터는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루프탑 영화관 ‘스카이시네마’를 운영한다. 시민들은 남산과 충무로 일대 야경을 배경으로 음악영화와 청춘영화, 고전영화 특별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감독과 배우가 참여하는 GV(관객과의 대화)와 독립·예술영화 특별전도 함께 진행된다. 이달에는 ‘미드나잇 인 파리’, ‘킴스비디오’, ‘8과 1/2’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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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센터는 다음 달부터 시민들이 직접 기획·촬영·편집·상영 전 과정을 경험하는 ‘스마트폰 영화제작 및 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충무로 골목을 걸으며 영상을 제작하는 ‘충무로 골목산책’, 영화와 커피 문화를 결합한 ‘Cinema & Coffee’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청소년 대상 영화캠프도 연 2회 운영해 영화 제작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관 이후 시민 문화 향유 확대 차원에서 일부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왔던 센터는 다음 달부터 유료 운영으로 전환한다. 다만 멤버십 할인과 ‘문화가 있는 날’ 할인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