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알츠하이머병 예방법은 달걀 섭취?…美 연구 결과

입력 | 2026-05-11 03:43:00

ⓒ뉴시스


달걀이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달걀을 자주 섭취한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지난 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교 연구진은 약 4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5년간 진행한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달걀 섭취량과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5회 이상 달걀을 섭취한 노인은 달걀을 거의 먹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최대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2~3회 달걀을 먹은 경우에는 발병 위험이 약 20% 낮았고, 한 달에 몇 번 또는 주 1회 정도만 섭취해도 약 17%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 기간 동안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인원은 총 2858명이었다.

연구진은 달걀에 포함된 콜린, 비타민 B군, 셀레늄, 요오드 등의 영양 성분이 신경 기능과 인지 기능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콜린은 기억력과 학습 기능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서는 달걀 대신 견과류나 콩류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 경우에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연구 결과를 두고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전반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고, 연구 대상자 상당수가 비교적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집단이었다는 점에서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 역시 “일부 연구에서는 달걀 섭취의 이점이 확인됐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결과도 나왔다”며 학계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음식 하나만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보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운동, 수면, 금연·절주 등 전반적인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